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는 대면 수업이 아닌 원격 수업이니까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8 과목 강의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하루에 한 과목을 들어도 1개의 과목이 남으니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새로운 영역을 알아간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강의 스타일이 다르시니 어떤 강사님의 강의는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듯 느껴져 재미있었지만 어떤 강사님의 강의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기도 했고요.

토론에 참여하면서 다른 분들이 가지신 해박한 전문 지식에 놀라기도 했고 새롭게 배우는 부분도 있었어요.

기껏 잘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을 치를 땐 오픈북 테스트인데도 어디에 나와있는 것인지, 맞는 것인지 어려웠어요.

과제와 시험, 토론에 참여하면서 그냥 쉽게 점수를 주는 곳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오히려 더 안심이 되었어요. 

너무 쉽게 점수를 땄다면 그저 그런 원격 수업으로 치부했을지도 몰라요.

이상하게 시험 기간엔 회사 일도 많아져서 짬이 나지 않아 매번 아슬아슬하게 기한 안에 과제를 제출하고 시험을 치르느라 힘들었어요.

8과목 패키지 수강하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8 과목을 모두 나름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을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공부를 하면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이 쉬운 학문이 아니라는 걸 느껴요. 

남은 기간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뉴엠에는 그동안 제가 접하지 못한 유익한 강의가 준비되어있기에 평생 학습의 장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